통기타 현 높이 꼭 낮은 것이 좋을까?

현대 어쿠스틱 기타의 현 높이, 즉 액션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타의 현 높이가 낮아지는 추세의 이유와 현 높이에 따른 소리의 특징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대 어쿠스틱 기타의 현 높이가 낮아지는 이유

* 연주 스타일의 변화

과거에는 주로 코드 스트럼 위주의 연주가 많았습니다. 반면 최근에는 핑거스타일, 솔로 연주, 퍼커시브 테크닉 등 다양한 연주 기법이 대중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연주 스타일은 낮은 액션에서 더 편안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제작 기술의 발전

현대의 기타 제작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낮은 액션에서도 안정적인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넥과 지판의 정밀 가공: CNC 가공 기술의 발전으로 넥과 지판을 더욱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게 되어, 낮은 액션에서도 버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브레이싱 설계의 변화: 스캘럽드 브레이싱이나 하이브리드 브레이싱 등의 현대적인 설계를 통해, 낮은 액션에서도 충분한 볼륨과 서스테인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현 재질과 구조의 발전

현대의 기타줄은 코어의 재질과 강성이 향상되어, 낮은 액션에서도 안정적인 울림을 제공합니다. 또한, 코팅된 현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낮은 액션에서도 톤의 지속성이 증가하였습니다.

* 연주자들의 피드백과 제작사의 대응

이 부분이 제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주자들은 낮은 액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이는 기타 브랜드들의 설계 방식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일러는 NT 넥 조인트를 통해 낮은 액션에서도 안정적인 세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현 높이에 따른 소리의 특징

다음으로 현 높이에 따라 소리의 특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낮은 액션 (1.8~2.5mm)
장점 - 연주가 편함- 빠른 핑거링 가능- 테크니컬한 연주에 유리
단점 - 프렛 버징 가능성 증가- 다이내믹 레인지 감소- 스트럼 시 울림 감소
소리의 특징 - 어택이 약하고 서스테인 감소- 고음이 선명하지만 저음이 얇아질 수 있음

중간 액션 (2.5~3.0mm)
장점 - 적당한 연주 편의성- 버징 없이 안정적인 톤
단점 - 연주에 약간의 힘이 필요
소리의 특징 - 밸런스 잡힌 톤- 적절한 볼륨과 서스테인

높은 액션 (3.0mm 이상)
장점 - 풍부한 울림과 서스테인- 다이내믹 레인지 증가
단점 - 손가락 부담 증가- 빠른 연주 어려움
소리의 특징 - 깊고 강한 울림- 저음이 풍부하고 전체적인 볼륨 증가

현 높이는 어떻게?

현대 기타는 연주 편의성을 중시하면서 낮은 액션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낮은 액션은 톤의 깊이와 울림을 일부 희생할 수 있으므로, 연주 스타일에 따라 적절한 세팅이 필요합니다. 스트럼이 많은 포크 연주자는 중간에서 높은 액션을, 핑거스타일 연주자는 낮은 액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은 나의 연주 스타일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는 되는 것이겠죠?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