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록만큼 잘못 정의된 이름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름보다 훨씬 쓰임새가 많은 리듬인 12 beat. 기본부터 응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슬로우 록
기본적으로 4/4박자의 경우 1박자를 3개로 분할한 리듬입니다. 4박자 전체를 연주하면 총 12개로 나눠지게 됩니다. 그래서 12 beat라고 부릅니다.
슬로우 록 리듬은 4/4박자뿐만 아니라 12/8박자도 많이 쓰입니다. 이때는 셋잇단음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리듬이 록음악에 사용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현대 음악에서는 록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항 장르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라드나 블루스 음악에서도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슬로우 록이라는 이름 때문에 록이라는 특정적인 장르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종종 하곤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슬로우 록이라는 이름보다는 12 beat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전의 기타 교재로 기타를 익히신 분들은 여전히 슬로우 록이라는 이름을 고집하고 있는 경향도 있습니다. 난이도는 거의 초급 정도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다운 업 스트럼은 모두 다운으로 연주하거나 한박자의 가운데를 업으로 연주하는 방법 2가지입니다.
이 리듬의 변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매 박자의 가운데를 분할하거나 2,3번째의 리듬을 분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르페지오도 위의 리듬 안에서 연주를 하면 무난하게 반주를 할 수 있습니다. 슬로우 록 리듬은 빠른 템포 보다는 말 그대로 슬로우 템포에서 사용됩니다. 때문에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변형 리듬을 사용할 때 16분 음표 부분에서 갑자기 빨라질 우려가 있습니다. 메트로놈이나 발박자를 들으면서 템포를 일정하게 끌고 갈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슬로우 록 리듬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바운스 리듬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리듬에 비해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매우 중요한 리듬이니 기초를 꼭 잡고 가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타를 치는데 알아야 할 50가지 3 (0) | 2025.01.01 |
---|---|
입문자가 기타 구입할 때 알아야 할 것 (0) | 2025.01.01 |
C/D F/G 코드 완전 해부 (1) | 2024.12.29 |
알기 쉬운 디미니쉬 코드 사용법 (0) | 2024.12.27 |
통기타 소리 잘 나는 방법 초보 기타 (0) | 2024.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