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EADGBE(미라레솔시미) 일까?
다양한 문헌과 글들을 살펴보면 미라레솔까지는 각 음정이 완전4도(완전5도)의 간격을 가지고 시미도 완전4도이며 솔시만 장3도 간격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완전4도(완전5도)인 이유는 비교적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바로 줄간의 울림이 가장 안정적이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튜닝을 할 때 아날로그 방식으로 하면 줄대줄 튜닝을 합니다. 이때 초보자는 줄의 소리를 비교하지만 숙련자는 줄의 떨림을 비교합니다. 완전 1도,8도,4도,5도 일때 두 줄의은 뚜~하고 일정한 소리가 납니다. 그러나 조금씩 틀어지면 웅~웅~ 거리면서 줄의 떨림이 들립니다. 심할수록 튜닝이 틀어졌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즉 줄사이의 울림이 가장 안정적인 간격을 찾아보니 완전4도 간격이라는 답을 찾은 것입니다. 그런데 왜 2,3번줄의 간격은 장3도일까요?
이론을 실기를 넘을 수 없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무리 이론으로 정립하더라도 예외는 항상 있어왔습니다. 모든 줄을 완전 4도 관계로 튜닝을 했을 경우 개방현이나 몇몇 코드에서는 운지가 편할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코드 구성음의 배치를 왼손의 4손가락에 맞춰 4프렛 이내로 두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코드의 운지를 편하게 하기 위한 것을 고려한 튜닝이 2,3번줄을 장3도로 반음을 줄여서 맞춘 '미라레솔시미' 입니다. 이 부분은 코드 운지를 자세히 들어갈 때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기타 튜닝의 2가지
바로 줄대줄 튜닝과 튜닝기를 이용한 튜닝입니다. 요즘에는 아날로그하게 줄대줄 튜닝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만약을 대비하야 하는 법. 이 튜닝법을 알면 튜닝기로 튜닝 후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기준음인 A음에 5번줄 개방현을 맞춥니다. 물론 귀로 듣고 맞추는 것이라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기준음은 조율피리나 피아노 같은 정확한 음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5번줄이 튜닝이 되었다면 이제 5번줄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맞춰줍니다.
- 5번줄 개방현과 6번줄 5프렛
- 5번줄 5프렛과 4번줄 개방현
- 4번줄 5프렛과 3번줄 개방현
- 3번줄 4프렛과 2번줄 개방현
- 2번줄 5프렛과 1번줄 개방현의 음정이 같도록 줄감개를 돌리면서 조정해 줍니다
다음은 튜닝기를 이용한 튜닝입니다. 집개형이든 카드형이든 또는 핸드폰에 있는 앱이든 기본은 모두 같습니다. 각 현을 튕기면서 현에 맞는 음이 맞춰지는지를 체크하면 됩니다. 각 줄에 대응하는 음은 다음과 같습니다.
- 6번줄 E 또는 미
- 5번줄 A 또는 라
- 4번줄 D 또는 레
- 3번줄 G 또는 솔
- 2번줄 B 또는 시
- 1번줄 E 또는 미
각 음정은 각도기처럼 생긴 눈금에 바늘이 움직이면서 맞추는데 보통 가운데에 고정하면 맞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카드형이나 핸드폰 앱은 소리를 듣고 맞추기 때문에 가급적 조용한데서 튜닝을 하는 것이 좋고 집개형은 기타의 진동으로 맞추기 때문에 시끄러운 곳에서도 튜닝이 가능합니다. 재미 있는 것은 제가 테스트를 해본 결과 10만원대의 전문 튜닝기와 핸드폰 앱의 성능이 거의 똑같다라는 것입니다. 핸드폰 앱은 보통 무료죠? 참 좋은 세상인 된 것 같습니다.
이 외에 줄대줄 튜닝법 중 하모닉스를 이용한 튜닝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숙련되지 않으면 제대로 하기 쉽지 않습니다. 글로만 이해 하려고 하니 쉽지 않죠? 저의 유튜브 강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튜닝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영상을 참고하시면서 정확한 튜닝을 바탕으로 즐거운 기타 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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