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슬로우 고고
예전에 기타 교재를 구입하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명칭일 것입니다. 그때는 노래를 고고,슬로우 고고, 슬로우 록, 셔플, 스윙, 킬립소 등등의 명칭으로 리듬을 구별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름들 입니다. 왜 그런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위의 리듬을 고고 또는 8 비트라고 부릅니다. 사실 고고라는 명칭은 미국에서 탄생한 것으로 리듬 앤 블루스와 펑크의 요소가 결합된 음악입니다. 독특한 리듬 특성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면 원래의 고고리듬과 이 리듬과의 연결 고리는 크지 않은 셈입니다. 그 보다는 음악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미 8군의 영향으로 고고 리듬이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되었고 국내 가요에 도입이 되면서 고고 음악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그 중 신중현 사단으로 대표되는 뮤지션들이 사용한 리듬이 위의 리듬과 유사하면서 이 리듬이 고고라고 불리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8 비트
비트라는 단위는 박자의 하위 리듬으로 기본적인 4/4박자는 이미 4등분 되어 있어 4비트, 이 마디를 8분 음표로 나누면 8분 음표 8개가 되면서 8비트, 16분 음표로 쪼개면 16분 음표 16개가 되면서 16비트로 분화 됩니다. 그래서 기준음만 찾을 수 있다면 매우 쉽게 반주 형태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고고, 슬로우 고고 등의 명칭은 명칭 따로 리듬의 형태를 따로 알아서 합쳐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또한 리듬이라는 것이 하나로 고정되면 재미가 반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고, 슬로우 고고 등으로 규정해버리면 응용 리듬으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의 뇌는 한 번 고정을 하면 좀처럼 바꾸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기준을 유연하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8비트라고 범위를 정하고 리듬의 나눔 합침을 통해 다양한 응용 리듬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적으로도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비트 단위로 얘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제는 고고는 8비트로, 슬로우 고고는 16비트로, 슬로우 록은 12비트로, 셔플 스윙은 바운스로 고쳐러 명칭하시길 권합니다. 각 비트 또한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기타에 맞게 연습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영상과 교재가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비트라는 리듬에 대해서 정리가 안된다면 비트가 어떻게 분화 하고 응용 리듬을 구성할 수 있는지 차후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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