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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기타 리듬 스트럼의 정석 왕초보 기타

by 먀리 2024. 11. 13.

스트럼? 스트로크?

 여러줄의 기타를 한번에 치는 것을 스트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용어는 사용된지 10년정도 밖에 안된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거의 스트로크라는 용어를 사용했었죠? 하지만 사전적 정의를 보면 스트로크는 치는 행위 자체를 스트럼은 현악기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악기에 적용해서 사용할 때는 '스트럼'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좋은 스트럼 나쁜 스트럼

 사실 이 2가지를 나누는 정확한 기준은 나의 의도대로 스트럼을 했냐 일 것입니다.  빠르게 스트럼 하고 싶다면 빠르게, 느리게 소리를 내고 싶다면 느리게 하는 것이 좋은 스트럼입니다. 즉 2가지 모두 나의 컨트롤 안에서 행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빠른 스트럼은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스트럼의 주 사용 팔은 오른팔입니다. 이 때 회전축이 2군데 있는데 하나는 팔꿈치 다른 하나는 손목입니다. 보통 입문 단계에는 팔꿈치로만 오른손, 팔목을 움직이기 쉽습니다. 소리는 어느 정도 나지만 오랫동안 연주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손목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팔꿈치를 사용하던 손목을 사용하던 중요한 것은 줄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빠르게도 느리게도 연주할 수 있어야 하지만 느리게 연주하는 것은 비교적 수월한 반면 빠르고 타이트하게 소리가 나는 것은 꽤 오랜 연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팔꿈치와 손목을 이용한 스트럼을 비교해서 들어보겠습니다.

 

 

팔꿈치 스트럼

 

손목 스트럼

 

 

 얼핏 들으면 비슷해 보이지만 오른팔 움직임의 효율성이 다릅니다. 손목을 사용하는 편이 움직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럼을 잘 하기 위한 히든이자 핵심 팁은 '끌려가듯 연주하기'입니다. 보통의 다운 스트럼시 흡사 위에서 아래로 찍어 누르는 듯한 느낌으로 힘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소리가 둔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의 생각으로 손등에 줄이 하나 달려 있어 아래에서 그 줄을 당기고 내 손은 줄에 끌려 간다는 느낌으로 스트럼을 해보세요. 상상속의 행동이지만 녹음이나 녹화를 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소리가 다릅니다. 이 것 역시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를것입니다. 

 

 

밀어치는 스트럼

 

끌려 내려가는 스트럼

 

무조건 6줄?

 초급의 미덕은 틀리지 않고 힘있게 연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연주하면 음악이 단조롭게 됩니다. 그래서 중급 이상부터는 강약과 고저를 적절히 배열하는, 즉 편곡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스트럼도 무조건 코드의 전체를 다 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베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저음부의 2,3줄을, 고음파트를 담당하고 있다면 1,2,3번줄을 치면서 필요한 소리의 영역을 강조합니다. 혼자서 반주나 연주를 한다면 이 두가지가 섞여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 그 때 적절한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감각적으로 잘 할 수 있다면 '고수'의 영역에 들어서는 것과 같습니다. 힘들지만 매우 느낌있는 음악이 되는 것입니다. 실력이 좋아지면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연습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트럼에 대하여 알아 봤습니다. 연주를 잘하는 것은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좋은 스트럼으로 여러분의 기타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해보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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