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피크는 뭘까?
기타를 연주하는 주법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여러줄을 한번에 쳐서 소리를 내는 스트럼 주법. 한줄 한줄 따로 탄현을 하는 아르페지오 주법. 2가지 모두 손가락으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줄을 치는 주법을 손살이나 손톱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면 손끝에 무리가 갈 수 있어 보조적인 도구로 피크(pick)를 사용합니다. 피크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탄성이 좋고 소리가 카랑카랑하게 나기 때문에 쇠줄 기타(어쿠스틱, 통기타)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피크의 모양은 여러가지지만 주로 2가지 형태를 많이 사용합니다.
2가지 모두 삼각형의 형태인데 끝이 모두 뾰족한 3각형 형태와 눈물 방울형이라고 부르는 한쪽만 뾰족한 형태가 있습니다. 보통 스트럼을 주로하는 연주에는 변형 3각형, 멜로디 연주를 주로 할 때는 눈물방울 형을 많이 사용합니다. 지금은 거의 눈물방울 형이 대세 입니다.
피크를 고르는 기준
서두에 모양을 언급했는데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피크이 두께입니다. 경쾌한 스트럼 사운드에 유리한 것은 0.5mm~0.7mm 정도이고 멜로디와 스트럼 모두 무난한 것은 0.9mm정도 입니다. 멜로디를 두께감있게 연주하고 싶다면 1mm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대략적인 기준이고 저는 1.2mm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소리가 너무 둔탁해지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오른손의 힘조절로 얇은 소리부터 두터운 소리까지 모두 구현이 가능합니다. 결국은 손맛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피크의 두께만큼 중요한 것이 피크의 재질입니다. 플라스틱이라고는 하지만 그 종류가 꽤 많습니다. 저가의 피크는 쓰기는 편하지만 내구성이 좋지 않아 금방 부러지거나 닳게 됩니다. 가격을 좀 있어도 울텍스 같은 재질의 피크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점은 피크는 소모품이라는 것입니다. 사용하다 끝부분이 닳게 된다면 주저 없이 교체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요즘에는 알리익스프레스 등등의 쇼핑몰에서 매우 싼 가격으로 피크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양한 재질과 두께의 피크를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 두께 , 재질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뭐든 직접 경험하는 것이 제일 좋으니까요.
이런 주법은 꼭 피크를 사용해야해. 같은 기준은 없습니다. 아르페지오도 피크로 충분히 연주가 가능합니다. 피크는 손가락의 연장선임을 기억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기타 피크를 찾아 즐거운 기타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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